사는 이야기/음주의 기록

음주의 기록_220518

청사서로 2022. 6. 9.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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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유]
모임"ㄱ"을 같이 하는
K후배와 둘이 만나 고기 굽기로 했다
사는 얘기, 고민 얘기 좀 하다가
언제나처럼 개드립잔치나 하려고 했다.
근데 또 다른 후배J가 아내를 데리고 등판했다.
K가 불렀다 한다. 뭐 좋다.
술 마실 이유야 뭘 갖다 붙여도 논리적이니깐

#맛찬들왕소금구이 유성지족점
후배 K가 보고 싶다 하여 차를 집에 받혀놓고
지하철을 타고 노은행.
상호를 불러주는데, 당최 어딘지 모르겠음

그러나 입구에 들어가 착석하자마자
현수막을 보고
아! 나 여기 와봤는데.
저번에도 왔다가 저 플랑보고 알았는데!! 했다

이건 사실이다. 나도 세번째다.
고기를 구어준다
사진을 빼먹지 말고 찍자꾸나

고기를 구어 주웠다.
나처럼 잘 못 굽는다는 핑계로 주워 먹기 하는 사람은
이처럼 반가운 서비스가 없다.
둘이갔더니 주문은 3 인부터였던 것 같고,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다

그 와중에 대놓고 온 손님. 후배J 부부.
사실 낯가림이 있어서 부부동반 같은 거.
좀 불편해한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보고 싶다고 왔는데.
사실 J후배 아내도 벌써 네 번째 보는 것이었으니;;

인상적이었던 건, 명이나물이 추가금액이 있다며
놀라고 또 놀라던 후배 K.

무튼 이 날도 얼근하게 적셨다

도대체 여긴 어디죠?

2차까지 갔는데 기억은 삭제되고 저 사진만 남았다.
결국 귀가는 올 때와 다르게 택시행.

그래도 무사귀가

-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