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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의 기록_210925

청사서로 2022. 6. 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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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유]
개인사업을 하는 후배K.
안주 코드가 잘 맞는다.
지난 술자리에서 통일면옥 얘기가 우연찮게 나왔는데 좋아라 한다며 같이 가자던 그.
낮술을 조져 보기로 한다
세상에 술은 많고 술 마실 이유는 더 많다

#통일면옥

전용 주차장이 있다. 그래도 술마실 땐 차를 두고 다닙시다.
오늘도 역시 티 없이 맑은 옥수수술👍
녹두전 반죽을 섞섞 쉒쉒
녹두전 장인 K
녹두전이 잘 익어갑니다
한 통에세장? 네장?
따순물주머니 품은 수육
통일면옥 시그니처 밑반찬 회무침과 함께 수육을 조져봅시다

둘 다 워낙 좋아하는 집이라, 약속을 잡자마자 택시 타고 와서 만났다

돼지기름을 이용해 전을 부치기에, 어느 정도의 숙련기술은 필요하다.

(근데 저 돼지기름을 뽑아낼 때마다 동탁이 생각나는 건 왜인지...)

코로나로 인해 후배 K의 일이 만만하지 않은 것 같다.

뭐하나 힘을 실어줄 수 없는 직장인이라 그저 할 수 있는 건 술 한잔 사 먹이는 것.

 

마더 파더 후아유, 앉은뱅이 되기 딱 좋은 낮술이었으나 

초인과 같은 정신력으로(라기보다는 집에서 빨리오라는 호출이...)

깔꼼 하게 옥수수술 3통을 비우고 이번엔 택시를 같이 타고 무사 귀가

 

-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