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음주의 기록 10

단양생고기촌(충북청주)_220713

청주 상당구 영동에 위치 한 단양 생고기촌 몇년전에 L선배님과 가봤었는데 또 L선배님과 아주 오랜만에 만나 재방문했다. 한우로 유명한 집인만큼 간과 천엽을 내어주신다. 술을 많이 마시진 않고 한병으로 목만 축이고 끗. 어쩔수 없지ㅋㅋㅋㅋ 그리고 비냉으로 마무리. 엄청 특별하다 싶을 건 없지만, 오래된 가게에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고깃집의 기본인 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온유네 닭매운탕_220727

사무실 직원들과 단합대회 겸 간만에 회식 3단계의 맵기 정도를 안내해 주셨고 불닭볶음면 맵기를 요청드렸다. 요즘엔 맵기의 척도가 신라면, 불닭볶음면인가 보다. 사장님께서 테이블로 오셔서 음식에 대한 설명을 주욱 해주셨던게 인상에 남는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으신다고 하셨던거 같은데..맛 역시 그런 느낌이 있었다. 4~6인이 식사하기에 괜찮은 장소였다.

음주의 기록_220115

[음주사유] 1인사업을 하는 후배 K와 간만에 시간을 맞춰 이번엔 꼭 둘이 보기로 했다. 유명기업을 때려치고 나올 땐, 걱정이 많이 됐는데 지금은 더 걱정이 된...다만 잘 될거라 믿는다 #통일면옥 대학생 때 선배가 믿고 따라오라해서 처음 갔던 통일면옥. 사실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많다.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계속 그랬으면 좋..겠.. 녹두전,옥수수술,수육,막국수. 수육 짝꿍으로 나오는 명태회무침은 말 한 것도 없고 기본으로 깔고 나오는 장아찌와 김치도 훌륭하다.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집이다. 통면사장님께 처음왔다하면 굽는 걸 알려주신다. 통면의 볼거리는 옆자리 초심자들의 태움 쇼. 두껍기에 실패하고 뒤집기에 실패하고. 그래도 맛있기만 하다. 우리 둘 다 사는 곳이 통면과는 거리가 좀 있다 그래도 후배K..

음주의 기록_220124

[음주사유] 대학선배인 O형과의 급한 만남 출장왔다가 온 김에 보겠다며 아침부터 안달복달 2년만에 보는 반가운 손님이니 열 일 제치고 GO. 역시나 나는 고기못굽 속성이 있는지라 반가운 O형이 집게를 가져간다. 스페셜모듬을 시켜주는 보기드문 내 주변 성공맨. 그간의 이야기, 지인들의 근황교환, 육아 이야기, 행복한 결혼생활 겨루기 대회 등을 나누었다. 코로나 전에도 지역이 다르고, 생활이 다르다 보니 1년에 한번 볼똥말똥인데 이렇게 보니 좋더라 형. 행복해야 해 - 끗 -

음주의 기록_220211

[음주사유] 유통업하시는 동갑내 사장님 L과 간만에 만나 한 잔 적시기로 한 날. 보통 서넛이 같이 보지만 코시국이기도 하고 둘이서 보기로. 조금만 젖기로 약속하지만 이 날도 꼭지 끝까지ㅠ #괴정동 아라참치 참치에 김을 안써먹는 주의인데 엔간치 적셨나보다. 처음 가 본 가게였지만, 맘에 들었다. 단 둘이 마실 일이 있으면 한번 더 가볼까 한다. 생각해보니 외국인 4명이 닷지에 앉아있었네. 좀 신기했던 광경. 2차는 인근의 역전할매를 갔나보다(;;;;) - 끗 -

음주의 기록_220518

[음주사유] 모임"ㄱ"을 같이 하는 K후배와 둘이 만나 고기 굽기로 했다 사는 얘기, 고민 얘기 좀 하다가 언제나처럼 개드립잔치나 하려고 했다. 근데 또 다른 후배J가 아내를 데리고 등판했다. K가 불렀다 한다. 뭐 좋다. 술 마실 이유야 뭘 갖다 붙여도 논리적이니깐 #맛찬들왕소금구이 유성지족점 후배 K가 보고 싶다 하여 차를 집에 받혀놓고 지하철을 타고 노은행. 상호를 불러주는데, 당최 어딘지 모르겠음 그러나 입구에 들어가 착석하자마자 현수막을 보고 아! 나 여기 와봤는데. 저번에도 왔다가 저 플랑보고 알았는데!! 했다 고기를 구어 주웠다. 나처럼 잘 못 굽는다는 핑계로 주워 먹기 하는 사람은 이처럼 반가운 서비스가 없다. 둘이갔더니 주문은 3 인부터였던 것 같고, 계속 감탄하면서 먹었다 그 와중에 대..

음주의 기록_220322

[음주사유] 직장동료 H, J와 사내 사조직이 있다 정기적으로 회사걱정위원회, 나라걱정위원회를 개최하며 하등 쓸 데 없는 얘기를 나눈다. 그래 맞다. 술 마실라고 만든 조직이다 #연래춘대반점 먹다보니 식사사진을 못 남겼다. 인류는 기록의 역사이거늘.. 방이 있는 중국집은 왠지 몸과 마음이 편안해서 쉴 틈 없이 마시고 조잘댄다. 연태고량주만 붓기에 그리 성공한 인생이 아니기에 석병인가 조지고 소주로 릴레이했(던 것 같다) 좋은 술과 좋은 안주. 그리고 사라진 기억...;;; 식사사진을 못 남긴 건..아마 그렇겠지 그럴수 밖에 없었겠지 2차 없이 1차에서 양껏 때려붓고 H는 택시로 나와 J는 30분을 걸어 집으로. - 끗-

음주의 기록_220324

[음주사유] 직장동료 J와 회사걱정위원회 개최 백날 떠들어 봐야 바뀔 것도 없지만 술 마실 이유는 많고 많도다. #맛돌곱창구이 이 동네에서 제법 오래 자리를 지키는 곱창집 시작 시점보다 점포를 확대한 걸로 기억하고 있다. 긴 시간 동안 다양한 분들과 자리했었던 곳. 그만큼 추억도 많이 묻어있는 곳. 사실 동료 J도 오며가며 보기만 했지 들어와보진 못했다고 한다. 칼로리폭탄이지만, 그래도 땡기는 걸 어쩝니까 끝나고 각자 집으로 알아서, 걸어서 안전귀가!! -끗-

음주의 기록_220523

[음주사유] 후배 N을 만나 앞으로 뭐 먹고 살아야 할 지 먹으면서 얘기하기로 함 걸어갈만 한 후배N의 동네. 빨리 시작하자는 말에 걷기를 포기하고 카카오바이크로 가기로 한다. #멕시카나치킨 종종 가는 멕시카나 치킨에서 늘 시키는 파닭!! 하지만 이 집은 멸치도 훌륭하지!! 한참 마시던 중에 시의원 후보님이 오셔서 인사. 옆테이블에서 나이를 물으시는데, 나보다 어리다. 후후 내 나이 진짜..언제 이렇게..후후 후배N과 결국 미래얘기 보다는 또 각자 왜곡된 추억과 기억을 맞추기만 하다가 결국 소맥과 소주를 얼근하게 마시고 귀가. ..옛날얘기가 아직은 재밌을 나이인가보다. 집에 오는 길은 이어폰 꽂고 노래를 들으며 걸어왔다. 요즘 자꾸 듣게되는 노래. https://youtu.be/Y8-y2hzLUV0 레이..

음주의 기록_220531

[음주사유] 직장동료 J와 야근하다 삘 받아 21시 30분에 퇴근하고 22시부터 달리기 시작 #뎃짱오뎅 2인 파티로 시작하고 간단하게 끝내려는데 라운딩 다녀온 후배 N의 합석 요청 후배 J에게 양해와 동의를 구해 합석 확정 그래서 1차 정리 후. #난리버꾸통 3000냥 하우스 월평선사점 안주가 3000원인 주점이다. 안주의 퀄리티가 나쁘지도 않다. 거리두기 제한이 완화되면서 폭발적으로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 직장인들뿐 아니라, 젊은 청년들도 많이 모이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어디 갈까 고민이 되면 일단 가게 되는 곳이다. 내부는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 점잖은(?) 대화가 힘들어 약간의 웨이팅을 통해 외부에 착석했다. J와 N은 짧게 인사 정도 하는 사이였는데, 이번 자리로 꽤 친분이 생겼는지 번..